[글로벌 HR뉴스 브리핑: 리박스] 리더십, 아직도 감(感)에만 의존하시나요?

2025. 9. 14.

9월 둘째 주, 글로벌 HR뉴스 브리핑: 리박스 ✨

#24 🎯리더십, 아직도 감(感)에만 의존하시나요?

당신은 사람을 얼마나 잘 안다고 생각하시나요?

채용 면접에서 단 한 시간 만에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확신하시나요?
팀 회의에서 조용히 앉아 있는 사람의 영향력을 직감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?

만약 그렇다면, 그 확신은 얼마나 정확할까요?

리더십은 흔히 ‘사람을 보는 눈’이라는 개인적 감각에 의존합니다.

경험 많은 리더일수록 자신의 직감이 맞는다고 믿습니다.

그러나 조직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, 직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늘어납니다.

팀 내 성과 편차, 갈등의 반복, 숨은 인재의 잠재력 같은 요소들은 감각의 범위를 넘어섭니다.

직감의 한계, 데이터의 필요성

연구에 따르면, 경영진의 61%의 시간은 사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이고,
72%의 회사 가치는 결국 리더와 구성원에 의해 결정됩니다.

즉,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 곧 조직 성과와 직결된다는 뜻입니다.

하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는 직감에 의존합니다.
“나는 팀원을 잘 안다”는 확신이 때로는 오판으로 이어지고,
중요한 신호를 놓치게 만듭니다.
갈등이 커져야 문제를 인식하거나,
성과가 떨어진 뒤에야 원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는 선제적 대응이 어렵습니다.

이런 질문에 답하려 할 때, 우리는 종종 “사람은 원래 그렇지”라며

단순화된 결론을 내립니다.

하지만 진짜 원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습니다.

과학적 분석은 그 보이지 않는 패턴을 드러내고,

리더십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합니다.

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리더십을 ‘과학의 언어’로 다루고 있습니다.

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기반 진단을 통해 팀 협업 방식을 재설계했습니다. 협업 네트워크를 수치화하자, 보이지 않던 병목 지점과 숨은 리더가 드러났습니다.
IKEA는 리더십 개발 전 과정에 심리적 분석 도구를 접목했습니다. 그 결과, 리더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맞춤형으로 코칭할 수 있었습니다.
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“사람 데이터를 읽을 줄 아는 리더”가 조직을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합니다.

데이터는 리더에게 새로운 눈을 줍니다.